평소 신장이 안좋으셔서 보훈병원으로 정기외래진료를 받던 아빠가 갑작스럽게 기력도 안좋아지시고 식사도 전혀드시지않고 치매증상까지 더해져 부랴부랴 사설 엠불런스를 타고 광주보훈병원 온게 3월30일 이었습니다.
응급실에서 기본검사를 하자마자 입원하셨습니다.헤모글로빈 수치가 너무 낮아 수혈을 일단 진행했는데 소화기내과 진료후 아버지는 대장암말기셨고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안좋다는건 예상했지만 직접 그걸 담당의사 선생님에개 들으니 듣자마자 눈물이 흐르더라구요.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아빠의 섬망증상으로 본인이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마구 윽박지르고 쏟아부은 말에 혼자 상처받고 여기서 벗어나고싶었는데 아버지 병명을 듣고나니 모든게 다 이해가 가고 괜히 아버지에게 죄송한마음만 들었어요
그모든게 처음이라 서툴고 아무것도 모르고 어래간병하신분들에게 물어물어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그래도 24시간 상주하면서 가족처럼 모든걸 다 케어해주고 들어주시고 상담해주신 52병동 간호사분들 특히 김미향 주임님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두달 좀 넘게 병원에서 아버지 간병하면서 제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여태 불효했던 저를 반성하며 아버지를 성심성의껏 보살펴드렸지만
부적한게 많고 의학적인 지식도 많이 부족했지만 김미향주임님이 매일 아침마다 아버지 건강상태를 체크해주시고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늘 저를 독려하고 챙겨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당장 치료할 방법이 없어서 퇴원하는날에도 언제든 필요하거나 불편한일이 생기면 얀락주라고 하시고 병원을 떠나도 늘 병원의 혜택을 받고있는듯한 느낌으로 집에서도 알려주신대로 아버지를 잘 간병하고있습니다
김미향주임님 다시한번 언니처럼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주임님 가족분중에서도 아버지와 비슷한 병환을 겪은것도 말씀해주셔서 더욱더 힘이나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김미향주임님뿐 아니라 52병도 모든 간호사분들이 저의 천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