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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100병동 신규 간호사 네 분 선생님들을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 작성자 유○화
  • 등록일 2026.03.04
  • 조회수 23

안녕하세요.
100병동 10호 환자 보호자입니다.


최근 병동에서 액팅 업무를 맡아 분주히 움직이던 신규 간호사 네 분의 모습을 보며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액팅 업무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병동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심 역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수액, 처치, 확인, 호출 대응까지 작은 실수 하나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 중요한 자리를 이제 막 적응 중인 신규 간호사들이 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큰 부담일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분들은 출근 시간보다 1~2시간 먼저 나와 업무를 준비하고,
퇴근 시간이 지나도 남아 기록을 다시 확인하며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작은 실수라도 놓치지 않으려 반복해 확인하고,
보호자의 질문에도 신중하게 응대하는 모습에서
신규 간호사 네 분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 이분들이 배우고 있는 것이 ‘전문성’보다 ‘눈치’가 먼저는 아닐지.
업무 중에도 선배의 표정과 분위기를 살피며 실수하지 않으려는 긴장이 두려움이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러운 우려도 들었습니다.


과거 기성세대가 힘들게 배워왔던 방식이 지금은 더 강한 기준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도 그렇게 배웠다”는 문화가 다음 세대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액팅 업무는 개인의 열정만으로 버틸 자리가 아니라 팀과 조직이 함께 지탱해 주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간호사의 성실함과 희생 위에서 유지되는 구조라면 그 부담은 결국 개인에게 과도하게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배움은 긴장 속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존중과 보호 속에서 훨씬 더 잘 자랍니다.


또한 보호자로서 안타까웠던 장면도 있었습니다.
업무 중 일부 의료진의 표정과 말투에서 피로와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그 분위기가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료 현장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그 감정이 여과 없이 병실 분위기로 이어질 때 환자는 치료 이전에 위축과 긴장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병동은 단순히 처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아니라 환자가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생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 공간의 공기는 환자의 회복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누구보다 애쓰며 배우고 있는 신규 간호사 네 분이
긴장과 피로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에도 스스로를 소모하지 않은 채
여유와 단단한 전문성을 갖춘 모습으로 환자를 마주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반복되는 긴장과 감정 소진이 개인의 몫으로만 남겨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직 차원에서 감정 관리와 소진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도 함께 돌아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열정에 기대는 방식이 아니라
관리자들의 명확한 책임과 실질적인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정에서도 근무 환경 개선과 소진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현장의 노력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신규 간호사 네 분의 성실함이
잠시의 버팀으로 남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전문성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병원장님과 간호본부장, 그리고 임원분들께서
100병동 신규 간호사 네 분이 건강하게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그 여정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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