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병원(병원장 김형준) 이비인후과가 인공와우 이식술 100례를 달성했다.
광주보훈병원은 2026년 2월 5일, 이비인후과 장철호 부장의 집도하에 인공와우 이식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3월 26일 인공와우 이식술을 개시한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로, 호남권에서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진 기록이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기존 보청기로는 치료가 어려운 고도의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손상된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수술이다.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리 조정과 청각 재활이 필수적이어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광주보훈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인공와우이식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고도 난청 환자 치료에 대응하고 있으며, 인공와우 이식술을 비롯해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BAHA Attract), 인공중이 이식술 등 다양한 난청 치료 방법을 시행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다.
인공와우 이식술을 집도하고 있는 장철호 부장은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며 국내 이비인후과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수여하는 ‘무등의림상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의료계 안팎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철호 부장은 “인공와우이식수술은 수술 자체보다 이후의 재활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환자들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진단부터 치료 이후까지 책임지는 의료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