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병원(병원장 김형준) 공공의료센터(센터장 조원형)는 6월 9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누적 등록 건수 1,0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임했을 때를 대비하여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문서로 남겨두는 제도다.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025년 5월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6월 23일 공공의료센터에서 첫 상담을 시작한 이래 약 1년 만에 등록 1,000건을 기록하게 됐다.
공공의료센터 김주희 사회복지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일반 사회복지기관 등에서도 운영 중이나, 광주보훈병원은 실제 치료가 이루어지는 의료기관인 만큼 내원 환자와 보호자의 제도 체감도가 높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000번째 등록자는 병원을 방문했다가 평소 마음에 있던 의향서 작성을 마쳤다. 해당 등록자는 “항상 등록을 고민해 왔는데 병원 방문 길에 간편하게 동참할 수 있어 홀가분하다”라며, “어머니가 암 치료를 받으시는 과정을 지켜보며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할 필요성을 느껴 결심하게 됐다”고 동기를 전했다.
이어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의 순간 역시 삶의 일부이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돕는 방법이 바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이를 낯설게 느끼기보다 자신의 마지막을 현명하게 결정하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광주보훈병원 공공의료센터 상담 장소를 방문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