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 72병동 간호사 및 관계자분들과 순환기내과 박세현과장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입원 시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서 병원을 나서는 순간, 마음 한편이 참 묘했습니다. 몸은 회복되어 집으로 돌아가지만, 입원해 있는 동안 늘 곁에서 저를 살펴주시고 보살펴주셨던 72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과 순환기내과 박세현과장님을 비롯한 의료진 및 관계자분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처음 병원에 입원했을 때만 해도 낯선 병실과 치료 과정에 대한 걱정, 앞으로의 회복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고 마음까지 약해지는 순간에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큰 위로를 받게 되는데, 그때마다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목소리로 먼저 다가와 주시던 간호사 선생님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바쁜 병동 업무 속에서도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정해진 시간에 투약과 처치를 해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불편한 곳은 없는지,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괜찮은지 일일이 물어봐 주셨습니다. 때로는 제가 미처 말하지 못한 불편함까지 먼저 알아채고 살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이 정말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도 병실을 살피며 조용히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시던 모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환자들에게는 하루하루가 힘겨울 수 있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업무일 텐데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픈 사람은 몸이 힘든 것만큼 마음도 쉽게 지칩니다. 그런데 따뜻하게 건네주시는 “괜찮으세요?”, “불편한 데는 없으세요?”라는 짧은 말 한마디가 때로는 어떤 약보다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환자의 작은 걱정에도 귀 기울여주시고,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며, 회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신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간호사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의사 선생님, 간호조무사님, 병동에서 환자의 생활을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도 환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제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마음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입원기간 동안 제가 받은 것은 단순히 의료적인 치료만이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정성까지 함께 받았습니다. 그래서 퇴원하는 지금, 감사하다는 말만으로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대구보훈병원에서 보낸 시간과 그동안 저를 정성껏 돌봐주셨던 모든분들의 친절과 배려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퇴원하여 일상으로 돌아간 뒤에도 병동에서 땀 흘리며 환자들을 돌보고 계실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마음 깊이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듭니다.
환자에게 병원은 몸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따뜻한 의료진을 만났을 때는 마음까지 치유되는 곳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대구보훈병원이 그런 곳이었습니다.
입원기간 동안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 배려와 정성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진 시에 시술 환부를 매일 확인해 주시는 박세현과장님과 72병동 간호사분들 특히, 퇴원 후 주의사항과 일상을 물어봐 주시는 확인전화를 받고나서 따뜻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지금과 같은 따뜻한 손길과 희망을 전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대구보훈병원 모든 의료진과 병동 관계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심상호 올림